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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한화생명 김광성 경영지원실장, 노현성 군의 어머니, 한국백혈병소아암 협회 이철수 사무국장. |
한화생명 VIP고객들이 VIP 서비스를 받는 대신 기부를 선택해 모은 후원금 956만원을 20일 만성 골수병 백혈병을 앓고 있는 노현성(가명,18) 군에게 전달했다.
62명의 VIP 고객들은 프리미엄 식사권, VIP 기념품 등 혜택을 포기하는 대신 해당 금액만큼의 기부를 선택했다. 이에 한화생명도 1: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후원금을 보탰다.
노 군은 지난 2월 백혈병 진단을 받았으며, 최근 중학생인 여동생으로부터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았다. 이식은 성공적으로 보이나 아직까지는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단계다. 이식과정에서는 희귀의약품이 사용되는 등 의료비가 많이 발생했다.
노 군의 어머니 또한 지난 2011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현재 암투병 중이다. 아버지는 아내와 아들의 간병을 위해 올해 초 직장을 그만둬 형편이 더욱 어렵다.
VIP고객 전황상(57) 씨는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은 늘 있었지만 의미 있는 기부처 찾기가 쉽지 않았다"며 "이번에 한화생명에서 꼭 필요했던 기부제도를 도입해서 흔쾌히 참여하게 됐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