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 VIP고객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 VIP 62명, 서비스 혜택 대신 기부...백혈병 청소년에 성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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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한화생명 김광성 경영지원실장, 노현성 군의 어머니, 한국백혈병소아암

    협회 이철수 사무국장.

     

     

     한화생명 VIP고객들이 VIP 서비스를 받는 대신 기부를 선택해 모은 후원금 956만원을 20일 만성 골수병 백혈병을 앓고 있는 노현성(가명,18) 군에게 전달했다.

     62명의 VIP 고객들은 프리미엄 식사권, VIP 기념품 등 혜택을 포기하는 대신 해당 금액만큼의 기부를 선택했다. 이에 한화생명도 1: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후원금을 보탰다. 
     노 군은 지난 2월 백혈병 진단을 받았으며, 최근 중학생인 여동생으로부터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았다. 이식은 성공적으로 보이나 아직까지는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단계다. 이식과정에서는 희귀의약품이 사용되는 등 의료비가 많이 발생했다.

     노 군의 어머니 또한 지난 2011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현재 암투병 중이다. 아버지는 아내와 아들의 간병을 위해 올해 초 직장을 그만둬 형편이 더욱 어렵다.

     VIP고객 전황상(57) 씨는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은 늘 있었지만 의미 있는 기부처 찾기가 쉽지 않았다"며 "이번에 한화생명에서 꼭 필요했던 기부제도를 도입해서 흔쾌히 참여하게 됐다" 고 말했다.

  • 글쓴날 : [14-08-21 11:45]
    • admi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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