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에서 사용되고 버려진 선거현수막이 시민과 작가의 손길을 거쳐 실용적이고 아이디어 넘치는 제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와 폐현수막 업사이클 전문업체 터치포굿은 버려진 현수막을 활용한 제품 전시회 '업사이클링 탐구생활'을 19일부터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1층 시민청 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시회는 작업용 앞치마, 복약 스케줄러, 야외용 미니의자, 친환경 인테리어 타일 등 ‘선거현수막 업사이클링 제품 공모전’ 수상작품 14점(우수4, 장려5, 입선5)과 업사이클 전문 디자이너 초청작품 25점이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의 연간 기획프로그램인 ‘리사이클 아트 페스티벌’의 세 번째 행사로,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의미가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폐자원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상상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재사용과 재활용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생활 속의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