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제전문가들은 올해와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평균적으로 2.6%,3.6%로 내다봤다. 이같은 전망치는 기획재정부 (올해 2.7%,내년 4.0%)와 한국은행(올해 2.8%, 내년 4.0%)보다 낮은데, 이는 세계경제의 회복세 약화 등 대내외 경제여건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국내 경제전망 전문가 21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중순과 4월말, 7월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 경제는 금년 하반기에 3.3%의 성장률을 기록한 후 내년엔 내수와 수출 모두 점차 개선돼 3%대 중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올 3/4분기 2.6% 증가 등 세계경제의 성장률 둔화 영향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실업률의 경우 3%대 초반에서 유지되는 가운데 취업자 수는 금년 30만명 내외의 증가세를 지속한 후 2014년 실물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증가폭이 소폭 확대된다는 것.
한편 다수의 응답자들은 2013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유지된 후 내년엔 한두차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