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의 ‘지장’ 브랑코 바비치 기술자문(64,사진)이 경남FC의 후반기 생존 전쟁을 이끈다.
경남은 14일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해 자진 사퇴를 표명한 이차만 감독의 사의를 수리하고 기술자문 브랑코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다.
경남은 시즌 중 외부 지도자 영입은 단기간 선수 파악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내부 지도자인 브랑코 기술자문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1군 코치진에 김동훈, 김현수 코치를 유임시키기로 결정했다.
브랑코 감독 대행은 구 유고권과 일본 등지에서 30년간 지도자 생활을 해 온 베테랑이다.
지난 2013~2014 시즌 세르비아 1부리그 FK 보이보디나 감독을 맡아 창단 100년 만(1914년 창단)에 FA컵을 우승하고 리그 4위를 일궈낸 바 있다.
지난 2000년부터 2년간 J리그 시미즈 에스펄스를 지휘하면서 구단 최초로 일황배 우승을 했고 2001, 2002 일본 제록스컵에서 2년패를 거두었다.
또 2004년에는 고국인 세르비아에서 FC 쿠카리키 스탄콤을 2부리그에서 1부리그로 승격시킨 후 세르비아의 명문 OFK 벨그라드의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