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서방 언론에서 '남한 맥주보다 맛이 낫다'는 평가를 받은 북한의 맥주가 관광상품으로 출시됐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인 '우리투어'가 최근 북한 맥주 기행 상품을 내놨다고 21일 보도했다.
우리투어는 다음달 4일 출발할 예정인 가을철 북한 관광상품에 평양 시내의 대표적 맥주 양조장 3곳을 둘러보는 일정을 주요 상품으로 내놓았다.
7박8일 일정으로 돼 있는 이 상품에 참여하는 관광객들은 평양의 낙원백화점 생맥주 양조장과 대동강맥주 양조장, 양각도호텔 생맥주 양조장 등 세 곳을 직접 둘러보고 맥주도 시음할 수 있다.
우리투어 측은 "북한 맥주 기행 상품의 반응이 좋다"면서 "내년에도 맥주 양조장 방문을 여행 일정에 넣겠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영국 이코노미스트, 로이터통신 등으로부터 ‘남한 맥주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
북한의 대동강 맥주는 현재 중국 등지에 있는 북한 식당에서 많이 팔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