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지난 7일 1회 인도네시아 한국우수상품전시상담회를 자카르타 국제전시장에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인도, 중남미, 홍콩 등 세계 주요국에서 전시회를 개최해온 전시전문업체 글로벌소시스의 중국상품전과 동시 개최됐으며, 한국과 중국의 유망 중소기업 600개사가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우수 상품들을 인도네시아에 소개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4위의 인구대국으로 값싼 노동력을 통한 선진국의 생산기지로 주목받아왔으나 최근 경제발전과 함께 중산층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구매력을 갖춘 거대 소비시장으로 탈바꿈했다.
인도네시아의 중산층은 2004년 37%에서 지난해 56.7%로 20% 가까이 증가했으며 2030년에는 1조 달러 소비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무협은 인도네시아 수출확대를 위해 광주시, 충청남도, 전라북도 등 지자체와 함께 유망 수출기업 30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들 업체들은 한류의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소비재, 생활가전, 식음료, 화장품 등 우수·아이디어 제품을 출품했다. 전시회 내방객 외에도 무협이 사전에 초청한 인도네시아 우수 바이어들과 1:1 수출 상담을 통해 인도네시아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번 상담회의 단장으로 참가한 무협 김무한 전무이사는 “인도네시아 GDP가 지난 2012년 이후 3천 달러를 상회하면서 내구소비재 보급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무협은 한국우수상품전시상담회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우수 바이어 발굴을 위한 인도네시아 마케팅오피스 설치 등 적극적인 시장 선점 전략 수립해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