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는 11일 백령도 공군부대에서 군인가족 자녀양육을 지원하는 공동육아나눔터 개소식을 열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여성가족부가 국방부, 롯데그룹과 업무협약을 통해 군 관사에 설립하는 사업으로 이번이 다섯 번째이다.
여성가족부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강원도 철원군(15사단)에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지난 6월 강원도 육군부대에 3개소를 열었으며, 2016년까지 총 12개 군 관사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북한과 가장 가까운 서해 최북단의 섬 백령도는 보육시설 부족으로 자녀를 키우는 군인가족들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공동육아나눔터 개소로 인근 해군 부대 군인 가족들도 이용할 수 있어 군 장병들이 안심하고 국방에 전념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정 장관은 "군 장병들이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국방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들을 지원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함께 살펴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국방부, 롯데그룹과 협력해 군 관사 공동육아나눔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