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캠핑장의 생활하수 처리가 전반적으로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도는 피서철을 앞두고 지난 6월 캠핑장 127개소를 대상으로 생활하수처리 실태 점검 결과, 위반업소 14곳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위반 유형은 방류수수질기준 초과 10개소, 무단방류 4개소로 캠핑장의 개인하수처리시설 확충 및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핑장은 대부분 산지, 농지, 하천부지 등을 전용(점용)해 조성되는 데, 아직까지 별도의 인허가 절차없이 마구잡이로 만들어지고 있어 하수처리시설의 적정여부를 관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도는 적발된 14개소에 대해 개선명령 14건, 과태료 10건, 고발 7건을 처분하는 한편, 관련부처에 캠핑장에 대한 인허가 절차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