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
제주도에 따르면7월 한달간 제주의 강수량은 평년의 6% 수준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농경지 3천ha가 가뭄 피해를 입고, 가축은 닭 2천 마리, 오리 600마리가 폐사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21일 현재 제주도의 농작물 피해 예상액은170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품목별로는 노지감귤 1000억원, 수박 32억1800만원, 당근 474억7400만원, 땅콩 2억4500만원, 참깨 10억9000만원, 노지감귤 1020억원, 콩 148억원, 밭벼 1억4000만원 등 7개 품목 1689억6700만원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피해복구 금액 중 지방비 부담액의 50∼80%를 국고에서 추가로 지원받고, 피해지역주민 생활안정을 위한 특별교부금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