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나눔재단은 3일 제6회 외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외환다문화가정대상은 외환은행나눔재단이 지난 2009년 4월 국내 처음으로 전국 규모의 다문화가정 복지 증진을 위해 마련했다.
이날 대상(여성가족부장관상)은 베트남 출신 진소라(부이티뚜엣찐)씨가 차지했으며, 중국 출신 결혼이주여성 왕지연씨가 성주여성리더상, 가수 인순이씨가 행복도움상을 수상하는 등 12명의 개인과 3개 단체가 영예를 안았다.
진소라씨는 전남 나주의 농가에서 시어머니와 함께 7명의 대가족 살림을 꾸리고 있는 결혼 7년차 주부다. 고부 간 애정이 깊고, 화목한 가정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이웃 주민과 다른 결혼이주여성에게 귀감이 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에는 이자스민 국회의원, 이복실 여성가족부 차관, 라울 허낸데즈 주한 필리핀 대사, 응우엔 마잉 동 주한 베트남 부대사 등이 참석했다.
행복도움상을 제외한 결혼이주여성 수상자 전원에게 부상으로 300만원 이내의 친정방문 또는 친정가족의 한국초청 경비가 실비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