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서울 난지도 부근. |
국토지리정보원은 6.25 한국 전쟁 발발 64주년을 맞아 1945년 광복부터 1952년 전쟁 당시까지 촬영된 항공사진 필름 5,923매를 디지털화해 인터넷(http://air.ngii.go.kr)으로 무상 제공하고 있다.
이 항공사진들은 1945년 광복 이후부터 촬영된 것으로, 1950년 이전에는 주로 남한 지역이, 전쟁 이후로는 주로 북한 지역과 휴전선 부근이 촬영됐다. 당시 국토의 모습을 담은 유일한 자료로 역사적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8.15 광복과 6.25 전쟁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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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는1947년 서울 청량리역 부근의 항공사진이다. 당시 역 주변은 주로 논·밭 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오늘날 상업지와 주거지가 밀집한 중심시가지로 발전한 모습을 볼 수 있다.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 국토지리정보원이 ‘국가DB사업’으로 협업해 만들었으며 60년 이상 장기간 보관에 따라 변색, 훼손이 진행되던 아날로그 필름을 특수 스캐너 등을 이용해 디지털로 복원했다.
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앞으로 1945년~1969년 항공사진 총 6만 9천매를 2017년까지 전면 디지털화 할 계획"이라며 "항공사진 파일은 인터넷 ‘국토공간영상정보 서비스 (http://air.ngii.go.kr)’를 통해 국민 누구나 무상으로 다운로드(또는 오프라인 제공)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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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평양 양각도 부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