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대표 구자은)은 아프리카 잠비아 전력공사에 5백만 달러 규모의 가공(架空) 전력선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수도인 루사카 인근 지역의 기존 노후 가공선을 교체해 전력망을 확충하는 데 사용된다. 송전탑 등 설비는 그대로 두고 기존 전선을 교체하는 것만으로 2배의 전력을 송전할 수 증용량(增容量) 전선이다.
전세계적으로 4~5개 업체 정도만이 개발에 성공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LS전선이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LS전선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아프리카 중, 남부 지역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잠비아에서 증용량 전선을 도입하는 첫 사례로 잠비아 전력청은 물론 주변 아프리카 국가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추가 발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