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쳐> |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옥상정원 전망대 외벽에 설치돼 선정성 논란을 빚은 스파이더맨 조형물을 철거 했다고 11일 밝혔다.
벽면에 거꾸로 매달려 있는 이 스파이더맨 조형물은 지난해 8월 설치된 것으로, 모습은 보통 스파이더맨과 같지만 신체 주요 부위가 민망할 정도로 부각돼 있다.
이달 초 스파이더맨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화제가 되면서 '원작 훼손이다', '선정적이다' 등의 논란이 일었다.
조형물을 설치했던 작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침의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을 영웅에게도 적용해 거짓 없는 모습을 코믹하게 표현했던 것”이라며 “아쉽지만 더 좋은 작품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겠다”고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