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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투수들의 무덤'에서 팀의 연패를 끊고 시즌 7승 사냥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8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다저스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부상에서 복귀한 뒤 지난 달 22일 뉴욕 메츠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4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총 11번 등판에서 무려 7승을 올린 것이다.
총 100개의 공을 던지면서 스트라이크는 62개를 찍었고, 직구 구속은 최고 150㎞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2-0으로 앞선 5회 선두로 나가 우월 2루타를 때린 뒤 디 고든의 3루타때 홈을 밟았다. 시즌 3득점째.
6회에도 무사 1,2루서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공격 연결을 무난하게 수행했다.
경기 후 류현진은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왜 투수들이 여기를 좋아하지 않는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며 "모든 구종이 다른 경기보다 다 어려웠다. 타구가 워낙 잘 나가는 곳이라, 낮게 던지려고 한 게 그나마 적은 실점으로 연결된 것 같다"고 호투 비결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