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섬에서 공사중인 건물이 무너져 노동자 5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되거나 다쳤다고 국가재난방지청이 4일 밝혔다.
국가재난방지청은 칼리만탄주 사마린다에서 현지시간으로 어제(3일) 신축 중인 3층짜리 상업용 건물이 무너져 최소 7명이 건물 잔해에 묻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수십 명이 실종상태라고 보도하는 등 실종자 수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수색·구조 요원 150여 명이 투입돼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며 "건물 붕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건물이 설계도면과 다르게 지어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