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 서승환)는 교통 소통과 안전 측면에서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난 회전교차로(Roundabout)를 내년부터 일반국도에도 설치한다.
지난 2010년 도입된 회전교차로는 교통지체 및 교통사고 잦은 지점, 환경오염 유발지점 등을 대상으로 전국 364개소에 설치·운영 중이다.
운영 결과,교통소통/안전/환경 개선에 획기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평균 44% 줄었고 통행시간은 평균 30.4% 개선됐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일반국도에도 올 상반기 회전교차로 설치가 가능한 도로를 조사해 설계에 반영하고, 내년부터 1일 교통량 15,000대 미만인 구간을 대상으로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미 설치·운영 중인 회전교차로를 대상으로 교통운영·안전성 등 개선점을 파악해 회전교차로 설계기준을 보완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회전차로 내 주행차량에 우선권이 있는 통행요령’의 개선효과를 홍보하고 경찰청과 협의, 운전면허 필기시험 과목에도 반영하는 등 대국민 인식 전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회전교차로 진입할 때 안내표지에 따라 속도를 줄여야 하며, 회전차량에 우선권이 있다는 약속된 규칙을 운전자들이 반드시 지켜야만 회전교차로가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