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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다문화 극단인 샐러드의 단원들. (사진=샐러드) |
국내 최초의 다문화 극단 샐러드가 학교폭력 예방을 담은 뮤지컬 '수크라이'를 전국순회 공연하고 있다.
'수크라이'는 어린이들에게 글로벌 의식을 심어주고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기 위해 제작한 '아시아 뮤지컬' 창작공연 시리즈 중 제3편이다.
샐러드는 지난 2011년 1편 '마리나와 비제'에서 네팔문화, 2012년 '가면 속의 비밀'에서는 중국문화를 소개했다.
필리핀 문화를 알리는 이번 '수크라이'는 필리핀어로 머리핀을 의미한다.
필리핀 다문화 가정 2세 경희를 주인공으로 '학교폭력'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청소년들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내용이다.
샐러드는 전국 14개 초·중학교에서 공연을 펼친다.
경기지역은 지난 7일 파주 월롱초등학교를 시작으로 7월 1일 포천 외북초등학교, 7월 17일 이천 백사중학교, 9월 18일 설성초등학교 등 4곳에서 공연한다.
연출은 국내 최초 이주민 뮤지컬 연출자이자 샐러드 상임연출가인 로나 드 마테오씨가 맡았다. 작곡, 출연진 등 이주민 예술가들이 함께 꾸며 지난해 11월 초연했다.
극단 관계자는 “공연을 관람하는 학생들이 이 뮤지컬을 통해 학교폭력으로부터 예방되고 보호돼 즐거움과 자유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02-2254-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