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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세월호 사고 여파로 침체에 빠진 관광업계에 관광진흥개발기금 500억 원을 특별융자 방식으로 긴급 저리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관광기금 지원 대상은 여행업, 관광유람선업, 호텔업, 국제회의업, 유원시설업, 휴양업, 관광식당업, 시내순환관광업, 휴양콘도미니엄업 등 총 20개 업종이다.
이번 기금은 관광사업체의 운영자금으로 국한하며 2년 거치 2년 분할 상환조건이다.
특히 지금까지 7회의 특별융자와 달리 대출금리를 인하(0.45%)하여 지원하는 첫 번째 사례이다.
관광협회에 따르면 10일 현재 국내 여행객 약 1백35만여 명이 여행을 취소해 피해업체만 총 424곳에 달하고 손실액은 약 553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 취소 및 연기는 총 3,187명(취소 2,774명, 연기 413명)에 달하고 있다.
유 장관은 "관광 관련 유관기관 및 부처, 지자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관광안전과 활성화를하기 위한 대응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별융자는 문체부 및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등 홈페이지를 통해 12일 공고되며 실수요자에게 조속한 융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고 즉시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