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표단이 지난 1월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 개관한 안중근의사 기념관을 9일 처음으로 공식 방문해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안중근의사 기념관을 건립해 준 중국 정부에 대해 우리 정부가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국가보훈처는 밝혔다.

 행사는 국민의례, 약전 봉독, 경과보고,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등 정부 대표단은 기념식 후 헤이룽장성 당서기와 면담하며 중국 정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박 보훈처장은 김좌진 장군 순국지 등 헤이룽장 성 내 항일 독립운동 유적 보존 관리에 대한 협조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내년 하얼빈역을 증축할 때 안중근의사 기념관도 더 넓고 좋은 시설로 리모델링할 계획을 추진 중'에 있음을 전했다고 보훈처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