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월드컵 최종 엔트리(23명)
GK : 정성룡(수원삼성), 김승규(울산현대), 이범영(부산 아이파크)
DF :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곽태휘(알 힐랄),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 윤석영(퀸즈파크 레인저스),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이용(울산현대),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MF : 기성용(선덜랜드), 박종우(광저우 부리), 한국영(가시와 레이솔), 하대성(베이징 궈안), 김보경(카디프시티), 이청용(볼튼 원더러스), 손흥민(레버쿠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FW : 박주영(왓포드), 김신욱(울산현대), 구자철(마인츠05), 이근호(상주상무)
내달 개막하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할 23명의 대표팀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8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최종명단 발표식'에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빛낼 23명의 태극전사를 공개했다.
홍명보 감독은 가장 치열했던 포지션인 왼쪽 풀백 자리에 최근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맹활약을 펼친 윤석영(퀸스파크레인저스, QPR)을 발탁했고 분데스리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던 박주호(마인츠04)를 제외했다.
오른쪽 풀백 차두리 역시 승선하지 못했다. 카타르 리그에서 공격력을 발휘해오던 남태희(레퀴야)도 브라질 월드컵 명단에서 제외됐다.
반면 월드컵 대표팀 소집 전부터 부상을 이유로 조기 귀국해 훈련하고 있던 공격수 박주영(아스날)과 기성용(선덜랜드) 등은 브라질 월드컵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획득의 주역들이 12명이나 발탁됐다. 골키퍼 정성룡 이범영, 수비수 윤석영 김창수 김영권, 미드필더 박종우 김보경 기성용 구자철, 공격수 지동원 박주영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25세로, 역대 9차례 월드컵에 출전했던 한국 대표팀의 평균 연령 가운데 최연소다.
최고령 선수는 33세의 곽태휘이고, 최연소는 22세의 손흥민이다.
홍 감독은 "우리가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국 가운데 가장 힘든 도전을 해야 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안에서 우리가 과연 무엇이 필요한지 점검해서 선수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