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으로 가는 영종대교 입구에 휴게소가 문을 열었다.

 국토교통부는 9일 오전 8시부터 인천공항고속도로에 영종대교 휴게소를 개장한다고 7일 밝혔다.

 인천공항고속도로는 수도권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40.2km의 고속도로이다. 그러나 제대로 된 휴게소가 없어 도로를 통행하는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영종대교 휴게소는 기존 영종대교 기념관을 리모델링해 휴게소를 만들었다.

 휴게소 전면 광장에는 곰을 형상화한 24m 규모의 대형 조형물이 설치됐다. 현재 곰조형물에 대한 세계 기네스북 등재절차가 진행중이다.

 또 국내 최초로 운영해 온 느린우체통(1년 후 배달)도 느린우체국으로 확대해 편지쓰기 문화를 복원하고 방문객들이 추억을 만들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한류 문화 콘텐츠 매장, 한국 디자이너 보석 매장 등을 입점 시키는 한편, 피규어 전시관, 캐릭터 상품점 등 특색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아울러 고속도로 이용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경인 아라뱃길을 찾는 관광객 등이 걸어서 이용할 수 있도록 아라뱃길 경인항 인천터미널 근처에 별도의 진입통로를 설치했다.

 휴게소 내 판매시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중무휴, 휘발유와 경유 주유가 가능한 주유소는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