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7일 공석인 국가정보원 2차장에 김수민(61) 전 인천지검장을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사법시험 22회로 서울중앙지검 1차장, 법무부 보호국장, 서울서부지검장, 부산지검장, 인천 지검장 등 검찰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후 2009년부터 법무법인 영진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 형사·공안·외사 등 형사사법 분야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탈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신망이 두텁고 조직관리능력도 뛰어나 발탁했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원 제2차장은 대공 수사, 대테러, 방첩 등의 업무를 지휘하는 자리이다.
이번 인사는 서천호 전 제2차장 사임(4월15일)에 따른 후속 인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