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규 전 국회의장이 3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인은 최근 혈관계 지병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의장은 1960년 제 5대 국회를 시작으로 9선 의원을 지냈고, 13대와 14대, 15대 국회에서는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1988년 민정당 대표위원과 1990년 민자당 상임고문을 지냈다.
고인의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5일장으로 치러진다. 장지는 대전 국립현충원이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조동원 여사와 1남 3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