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역시 실속 저가형 선물세트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가 올해 추석 선물세트 매출 전망을 분석한 결과, 오랜 경기불황 영향으로 실속 저가형 선물세트가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내수 경기침체 탓에 법인 등의 대량 구매보다는 개인의 소량 구입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이마트는 저가형 신선ㆍ가공 세트를 중심으로 물량을 20%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20% 이상 매출 신장을 보였던 한우세트의 경우 지난해보다 10% 가량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가격도 전년수준으로 동결하거나 일부 품목의 경우 5~10% 가량 가격을 내려 선보일 계획이다.
과일선물세트의 경우 풍년이 예상되는 사과와 배는 추석이 오기 전 태풍 등 날씨 피해가 없으면 전년대비 1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다만 태풍 발생 유무와 함께 현재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과일 수확일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변수다.
명절 선물세트 중 가장 매출이 높은 통조림 선물 세트의 경우 상품수는 전년보다 5% 줄였지만, 돈육햄, 참치캔 등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전체 물량은 20% 늘린다.
또 저렴한 가격대로 단체선물로 인기가 높은 생활용품세트는 한방이나 퍼퓸 등 최근 인기가 높은 미용건강 상품 위주로 세트를 구성해 실용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