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8월 서울 행당동에서 17명의 중경상자를 낸 버스 CNG내압용기 파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내달부터 전국 2만9천여 대의 CNG 버스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내압용기의 파열 가능성이 높아 지는 혹서기를 앞두고 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5~6월간 ‘CNG버스 하절기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교통안전공단, CNG버스 제작사(현대, 대우) 등 110여 명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합동 특별점검반’은 현장점검은 물론 운수업체에 안전점검 노하우도 전수한다.

 전국 CNG 버스 전체(2만 9천여 대)를 대상으로 1차적으로 해당 운수업체가 자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차량은 2차 안전점검을 통해 경미한 결함은 현장에서 조치하고 중대 결함은 검사전문기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게 된다.

 점검반은 7~8월 혹서기에는 고온으로 인해 CNG내압용기 압력이 약 10% 정도 상승하게 되는 점을 감안해 CNG차량에 대한 충전압력을 10% 감압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