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빚내서 무상급식 할 수 없다”
  • 김문수 지사, 도 재정위기…공무원 경비부터 감액
  •  "결식아동과 저소득층 아이들의 급식은 계속될 것이지만 빚을 내면서까지 모두에게 무상급식을 할 수는 없다"

     김문수 경기도 지사(사진)는 '내년도 무상급식 삭감 관련 경기도 입장'을 통해 "지사 월급도 깎았고 도 공무원들도 자진해서 수당을 반납할 것"이라며 도민들에게 이해를 구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2011년 4백억 원이던 무상급식 관련 예산이 올해는 860억 원으로 늘어 3년 만에 '구조조정 대상 예산'에 포함했다고 말했다.

     반면 현재 경기도는 부동산 거래-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취득세 등 하반기 세수 6000억원 감소와 지방세·레저세 3400억원 감소로 재정위기를 겪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올해 하반기 공무원 관련 경비를 93억, 내년에는 157억원을 감액하는 등 공무원 관련 경비부터 솔선수범해 감액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앞서 15일 '2013~2014년도 경기도 재정운용 계획' 보도자료를 배포, 무상급식 관련예산 전액 삭감을 비롯 내년 세출예산을 올해보다 5000억원 이상 줄이는 고강도 재정 긴축안을 발표했다.

     경기도의 발표에 대해 민주당 경기도의원들과 경기도교육청이 반발하면서 논란은 앞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 글쓴날 : [13-08-16 18:06]
    • admi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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