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업계에 남자모델로의 교체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음료업계는 소녀돌 전성시대였다. 그러나 올해는 건강한 이미지의 남성 스타들이 그 자리를 차고 들어와 눈길을 끈다.
배우 주원은 일화의 보리탄산음료 ‘맥콜’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광고에서 ‘보리무사’로 변신한 주원의 코믹 촬영물이 4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전파를 탄다.
회사측은 주원을 통해 친근하고 젊은 이미지로 새롭게 어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코카-콜라는 아이돌 그룹 엑소(EXO) 멤버 12명 모두를 써니텐 모델로 새롭게 발탁했다.
엑소12명 멤버는 그들만의 리얼 스토리를 담은 ‘스무살의 포텐’ TV CF를 선보여 또래 청소년들 사이에서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엑소는 앞으로도 써니텐 모델로 활동하며 지치고 힘든 스무살의 젊은이들에게 상큼하고 짜릿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코카-콜라는 또 스파클링 음료 ‘슈웹스’의 새로운 모델로 훈남 스타 이진욱을 선택했다.
코카-콜라는 젠틀하면서도 여유로운 모습이 매력적인 이진욱이 프리미엄 음료 ‘슈웹스’의 이미지와 가장 잘 어울린다고 판단해 발탁했다고 귀띔했다.
훈남스타로 주목받는 배우 이현우는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에 출연했다.
회사측은 ‘맑고 깨끗함’, ‘청춘’을 잘 이야기 할 수 있는 모델이 누구인지를 묻는 여론조사를 통해 이현우를 새 모델로 기용하게 됐다고 전했다.
일화의 관계자는 “최근 음료업계에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감성 마케팅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제품의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모델이 소비자들과의 감성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