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5일 네덜란드 외교부 장관,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핵안보정상회의 의장국 트로이카 국가인 한국, 미국, 네덜란드가 주도하여 작성한 ‘핵안보 이행 강화’에 관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트로이카 3개국 포함, 35개국이 참여한 이번 공동선언문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안보 기본원칙을 토대로 각국의 핵·방사능 테러 방호 체제 이행역량 강화를 위한 실천조치를 담고 있다.
윤 장관은 "각국의 강력한 핵안보 이행 역량과 의지만이 핵과 방사능 테러의 방지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모든 핵안보정상회의 참여국들의 공동선언문 동참"을 촉구했다.
우리나라는 핵안보정상회의 전임 의장국으로 이번 헤이그 정상회의에 ‘핵안보 이행 강화’ 외에도 ‘안보리결의 1540호 보편화’, ‘고밀도 신 저농축 우라늄 핵연료 개발 협력’ 등 3개의 공동성과물 발표를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