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0.30% 올라 6개월 연속 상승(0.73%)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건호)이 발표한 3월 주택시장 동향을 보면 6개월 연속 전월 대비 상승 추세는 지난 2009년 5월부터 10월까지 상승한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3월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월대비 0.23%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했고, 인천과 경기지역이 모두 전월대비 0.33% 오르며 6개월 연속 올랐다.
또한 수도권의 단독주택과 연립주택도 전월 대비 각각 3개월, 2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다주택자 양도세중과 폐지 등 ‘세금부담 완화정책’과 생애최초 및 주택구입자금지원 확대 등 ‘전세자 매매전환 유도정책’,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 등 ‘규제 완화정책’ 등으로 수요자들의 심리가 호전된데다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중소형을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