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국민주택기금 수탁은행인 KB국민은행에 대해 지난해 말 발생한 국민주택채권 횡령사고의 책임을 물어 청약저축과 주택채권 신규 취급업무를 3개월간 일시 영업정지한다고 밝혔다.
국민주택기금은 현재 국민은행을 포함한 6개 시중은행이 대출 및 채권 관리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현재 자산 104조원, 대출채권 81조원의 대형 기금이다.
KB국민은행의 일부 직원이 공모해 주택채권 원리금 112억원을 횡령하는 사건이 지난해 말 발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 KB국민은행이 자체적으로 횡령사건을 적발하고 검찰 고소, 기금 손실 전액 변상 및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내부통제시스템을 대폭 강화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점을 고려해 3개월 업무정지로 최종 의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