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장관 서남수)는 파리 국제대학촌에 한국인 유학생을 위한 기숙사 '한국관' 건립을 위해 17일 프랑스와 사업약정을 체결했다.
파리 국제대학촌은 1차 세계대전 직후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 간의 교류를 통해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고 평화적·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1920년대 세워진 다국적 기숙사촌이다.
현재 미국, 독일, 인도, 캄보디아 등 전세계 25개국이 자국의 기숙사관을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1969년 이후 40여년 만에 국가관을 추가로 건립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2011년 한-불 정상회담에서 국제기숙사촌 내 부지(2,600㎡, 115억원 상당)를 무상 제공하는 조건으로 한국관의 건립을 제안했다.
파리 한국관은 250명 내외의 유학생이 거주할 수 있는 숙소와 부속시설로 구성되며, 올 연말 설계에 착수, 2017년말 준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