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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다문화학생이 전체 학생 수의 1%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다문화교육 중점학교를 120곳 운영한다.
또 올해 다문화 교육 지원에 전년보다 약 60억원이 늘어난 총 215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올해 다문화학생 수가 7만1천504명을 기록, 전체 학생 수 대비 1.12%에 달해 처음으로 1%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며 이같은 다문화 지원정책을 16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이해교육, 반(反)편견·반차별 교육, 세계시민교육을 하는 다문화 중점학교를 올해 120개교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일반 학교에서 일상적인 교과 수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교과 연계 다문화 교육 자료를 학교급별로 개발해 보급한다.
사회통합을 위한 다문화 교육 활성화를 위해 24억원을 지원, 다문화학생에게 '제2언어로서의 한국어교육'(KSL)을 운영하는 학교를 100개교로 늘리기로 했다.
수학·과학, 예체능 등에 우수한 자질이 있는 다문화학생을 발굴해 전문교육을 하는 '글로벌 브리지 사업' 운영 대학을 7개교에서 10개교 늘린다.
다문화 학생의 편·입학 및 적응 촉진에 26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중도입국 학생 등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 적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예비학교를 52개교에서 80개교로 확대한다.
다문화학생이 희망하는 경우 주말이나 방학 등을 이용하여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직업교육 지원기관’을 종전 3개에서 10개 기관으로 확대한다.
이 밖에 다문화 교육에 대한 교원인식 및 역량 제고, 다문화 교육 지원 및 협력체제 구축 등에 14억원을 투입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통합·육성의 관점에서 다문화 학생뿐 아니라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다문화교육 사업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매년 일반 학생은 20만명가량 줄지만 다문화학생은 6000명 이상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다문화가구 자녀의 취학률은 초등 93.0%, 중학교 75.6%, 고교 76.7% 등 평균 87.3%로 조사됐다. 다문화자녀의 대부분은 초등학교에 진학하지만 중학교부터는 4분의 1 정도가 학교에 가지 않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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