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패션의류 등 코리안 메이드 제품 및 서비스의 중국시장 마케팅 핵심전략은 '펀펀(Fun & Fun)'한 '동반재(companion goods)'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12일 발간한 ' Korea 이미지를 근거로 한 해외마케팅 전략 : 중국편'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들이 바라보는 한국의 이미지가 수출마케팅 인프라의 하나인 것을 감안, 중국 시장에 특화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의 수립과 시행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중국인들은 한국을 급속한 발전을 이룬 경이롭고(awesome) 문화수준이 높은 국가로 인식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한국사회의 장점으로 지목할 정도로 호감도가 높다.
특히 전 세계인들의 대부분이 한국하면 '삼성'이나 'IT강국'을 떠올렸지만, 중국인들은 'Fashionable'을 첫 번째로 떠올릴 정도로 한국 내 새로운 트렌드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화장품을 한국의 대표품목으로 인식하는 등 소비재 품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지고 있어, 향후 중국 내수시장의 성장에 따른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패션의류, 화장품, 생활용품 등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의 고급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분석됐다.
조상현 연구위원은 "TV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가 한국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을 감안, 한류 콘텐츠와의 연계 등을 통하여 삶의 질을 높여주는 동반재(companion goods)로서의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