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4일부터 우리나라산 파프리카의 필리핀 수출길이 열렸다고 10일 밝혔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7년 7월 필리핀에 수입허용을 요청한 이후 양국 간 협상을 통해 지난 1월 필리핀과 수출에 대한 최종합의가 이루어져 수출검역요령을 4일자로 최종 고시했다.
이에따라 수출을 희망하는 농가는 검역본부에 수출 생산시설 및 선과장을 등록하고 식물검역관의 검역을 받은 후 필리핀으로 수출하면 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필리핀과의 협상을 통해 사과, 배, 감귤 등 국산 과실류를 필리핀으로 수출하고 있다.
국산 파프리카는 주로 일본, 대만, 미국 등지로 주로 수출되어 왔으나 현지교민 및 유학생이 많이 사는 필리핀으로 수출이 가능해져 국산 파프리카가 동남아 지역 곳곳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