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의 운해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 이하 공단)은 지난해 전국 21개 국립공원 탐방객 숫자가 전년보다 15%(600만 명) 증가한 4,70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탐방객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3월 무등산이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400여만 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탐방객이 가장 많은 국립공원은 북한산(715만 명)이며, 한려해상 (670만 명), 무등산(397만 명), 설악산(336만 명), 경주(315만 명), 지리산(280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탐방객이 가장 많은 달은 가을 단풍철인 10월로 전체의 15%인 691만 명이 방문했고 가장 적은 달은 2월로 4%에 해당하는 180만 명이 방문했다.
공단은 국립공원 탐방객수의 정확한 측정을 위해 주요 출입구마다 센서장치를 이용한 자동계수기를 운영하고 있다. 도서지역은 선박승객 수의 자료를 활용한다.
국립공원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심장돌연사, 추락사, 골절, 탈진이 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안전사고는 무등산국립공원을 포함해 269명으로 2012년도 248명에 비해 약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사망사고는 21명이었으며 심장돌연사가 12명으로 57%를 차지했다.(2012년 16명 사망, 심장돌연사 9명)
공단 관계자는 “2010년에 처음 국립공원 탐방객이 4,0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지난해는 4,700만으로 역대 최고 탐방객 수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5,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모든 국민들이 안전하게 탐방하고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