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를 앞둔 가운데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느끼는 새학기 스트레스 1위는 자녀의 ‘교우관계’라는 의외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체험학습 포털 커뮤니티 ‘위크온’이 지난 2월 13일부터 18일까지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회원 2,2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최종 응답자 1,876명 중 52%인 976명이 자녀의 새학기를 앞두고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교우관계’라고 응답했다.
이는 최근 왕따, 학교폭력, 사이버 불링 등의 심각성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며 학부모들도 자녀의 교우관계에 대한 고민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분리불안’(21%, 394명)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으며, ‘잔병치레’(11%, 206명), ‘금전적 부담’(8%, 150명), ‘성적관리’(6%, 112명), ‘기타’(2%, 38명) 순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새학기 증후군을 호소한 적이 있는 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69%(1,294명)의 학부모가 ‘있다’고 답해 초등학생 2명 중 1명은 새학기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5%(469명)의 학부모는 자녀가 새학기 증후군을 호소한 적이 ‘없다’고 답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답변도 6%(113명)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