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미국에서 판매 중인 쏘나타와 아제라(한국명 그랜저) 등 23만9000대를 리콜한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설작업을 위해 도로에 뿌린 염분으로 후방 서스펜션 부식 가능성이 높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생산된 쏘나타 21만5000대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생산된 그랜저 2만4000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들 차량은 겨울철 제설작업을 위해 도로에 뿌려진 염분에 의해 후방 서스펜션(충격완화장치) 일부 부품을 부식되는 문제가 나타나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측은 “해당 모델 소비자에게 연락을 취해 문제가 된 부분을 교체할 예정”이라며 “해당지역은 제설용 염분을 상대적으로 많이 뿌리는 지역이어서 이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4일에도 아제라 5200여 대를 에어백 센서 결함으로 리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