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가 언어소통 등으로 인해 안전교육을 제대로 못받아 재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한국산업보건공단과 합동으로 전문 강사진 및 통역사를 초빙해 14일부터 19일까지 건설공사 현장에 직접 방문, 안전교육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교육은 지하철 9호선, 우이∼신설 경전철,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등 12개 대형 공사현장을 4개 권역으로 나누어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 외국인 근로자 1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외국인 근로자가 전문 통역사와 함께 안전분야 전문강사로부터 실제 발생한 사례 위주로 교육을 실시해 효과를 최대한 높일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기본적인 안전수칙, 안전한 작업방법, 장비 사용 시의 안전대책, 주요 재해사례 및 예방대책 등이다.

 천석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외국인 근로자 뿐만 아니라 모든 근로자 스스로가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해 지켜나가는 안전문화의식을 고취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