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제2의 도시인 뭄바이 항에 정박 중이던 인도 해군의 잠수함이 폭발해 승선 중이던 해군 18명이 실종됐다고 USA투데이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렌드라 비스푸테 인도 해군 대변인은 사고 당시 잠수함은 일부분만 해상에 모습을 드러낸 채 정박중이었으며 잠수함 내에서 발생한 폭발로 불길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인도 해군은 현재 사고 잠수함에 타고 있던 승무원 18명의 안전 여부와 폭발 원인을 조사중이다.

 길이 73m인 사고 잠수함은 2000년 러시아에서 들여온 것으로 지난해 러시아에서 성능향상 수리를 받고 지난해 10월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이번 사고는 인도 해군이 첫 국산 항공모함을 진수한 지 수일 만에 일어났다. 인도 해군은 사고현장을 봉쇄하고 취재진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