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는 우리나라에서 출토되는 미라를 과학적인 시각으로 접근한 교육용 책자 '과학탐험대, 우리나라 미라의 비밀을 밝히다!'를 발간했다.
이 책에는 우리나라 미라와 이집트 미라의 차이를 비교하고, 조선시대 회곽묘(灰槨墓, 내부가 회벽인 묘)의 제작과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진 우리나라 미라의 형성 과정을 소개했다.
특히 지금까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수행한 고인골(古人骨) 관련 문화유산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연구 성과물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미라의 학제 간 종합연구 사례로 잘 알려진 '경기도 양주 출토 남아 미라'와 '경기도 파주 출토 모자 미라', '경상북도 문경 출토 미라'에 관한 융복합 연구 사례를 다뤘다.
연구소는 이번에 발간한 책자를 대전 등 충청지역 초등학교에 배포하고, 원문은 누리집(www.nrich.go.kr, 자료마당-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보존과학연구-기타)에 올려놓아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