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일감호 오리가 귀여워도 당분간 먹이를 주거나 접촉하지 마세요.”
서울 광진구와 건국대학교는 AI(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학생과 시민들이 캠퍼스내 일감호에 사는 오리 및 야생조류와 접촉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격리 및 방역 작전에 들어갔다.
건국대는 일감호 주변에 야생조류와의 접촉이나 먹이주기를 금지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야생 조류의 배설물 등으로 AI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매일 2차례씩 주기적인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일감호에는 도심에서 드문 자연 생태환경 때문에 오리 30여마리와 왜가리, 가마우지 등 철새와 야생조류들이 서식하고 있다.
건국대 관계자는 “학생들과 캠퍼스 방문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일감호 오리와 야생조류들의 피해가 없도록 AI예방과 방역을 위해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