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장관 황교안)는 21일 국내서 아이스하키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캐나다인 브라이언 영(28)과 마이클 스위프트(27)를 체육분야 우수인재로 특별귀화를 허가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국적심의위원회에서 우수인재로 선정, 국민의 기본 소양 등 귀화적격 심사(면접)를 거쳐 이날 한국 국적을 취득하게 됐다.
브라이언 영은 아시아 아이스하키리그(ALH0로부터 2011-2012 시즌 최다 포인트 수비상과 최고 공격형 수비상을 받았다.
마이클 스위프트는 브라이언 영과 함께 국내 하이원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로 2011-2012 시즌 ALH 리그 MVP, 2012-2013 시즌에는 97포인트를 기록, 아시아리그 최초로 90포인트 이상을 기록한 뛰어난 공격수로 어시스트왕, 득점왕, 포인트왕에 선정됐다.
대한체육회에서는 아이스하키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자격 획득을 위해 이들을 추천하였으며, 지난해 3월 아이스하키 우수인재로 특별귀화허가를 받은 브락 라던스키(31세)는 현재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다.
법무부는 2011년 우수인재에 대한 복수국적을 허용하는 개정 국적법이 시행된 이후 현재까지 학술·과학, 문화·체육, 경영·무역, 첨단기술 등 분야에서 46명이 우수인재로 선정되어 국적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우수인재는 국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되며, 우수인재로 인정된 자는 '외국국적불행사 서약'을 하면 기존의 외국국적을 포기하지 않고도 우리국적과 함께 복수국적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