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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시립일동도서관은 1월부터 '공공도서관 다문화 자료실'를 조성해 관내 결혼이주 여성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도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다문화자료실 조성사업은 문화관광부의 지원으로 5천6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도서관 창고 77㎡를 리모델링해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 아시아와 영어문화권 도서 2천3백권을 비치해 도서 대출서비스를 하는 것이다.
포천시는 결혼이주여성과 외국인 근로자 등 약 1만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특화된 공공 및 문화서비스시설이 없어 이들이 자기계발의 기회를 가지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다문화 서비스 강화를 위해 중국과 베트남 출신의 외국인 사서 2명을 채용해 외국인들이 도서관을 쉽게 이용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상시 배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일동도서관의 외국인 사서로 채용된 베트남출신 김진주씨는 "일동도서관에서 도서관 사서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 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도서관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다문화자료실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회원증을 발급 받거나 전화 538-393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