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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 관한 2천여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말의 고장 제주가 갑오년 말의 해(청말띠)인 2014년 1월 2일, 대한민국 제1호 말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제주도가 특구로 지정된 배경은 서기 145년 탐라국 시절부터 일본 등지와 말을 교역했고,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며 국영목장을 설립해 운영하는 등 2천년간 말 문화가 발전해왔기 때문.
현재 국내말의 67%가 제주에서 사육되고 있고, 경주마는 80%를 제주에서 생산 공급하고 있을 정도로 국내 말산업에서 제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말의 생산, 말고기 이용, 연관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어느 지역보다 말산업이 체계적으로 특화되어 있어 정부로부터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최근 말산업은 국민소득 증가에 비례해 성장 잠재력과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어 제주를 통한 말산업의 6차산업화 발전 가능성이 높은 점도 특구지정의 요인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