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와 한국의길과문화는 ‘걷기여행길 평가단’을 구성해 매월 ‘이달의 추천길’ 10곳을 선정한다. ‘이달의 추천길’에 선정된 길은 ‘걷기여행길 종합안내포탈(http://www.koreatrails.or.kr/)’에 소개되고 있다.
연말연시에 가족과 함께 겨울철 걷기 좋은 길로 떠나보자. 새로운 정도 솟아나고 건강은 덤으로 챙기고...
* 일몰이 아름다운 걷기여행길
- 갈맷길 4코스 3구간(부산 서구) : 물운대는 부산에서 일몰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일몰명소이다. 4코스 3구간은 물은대에서 시작해 낙동강하구둑 앞에서 끝나지만 물은대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낙동강하구둑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 강화나들길 7코스(인천 강화군) : 살아있는 역사박물관이라 불리는 강화도의 강화나들길은 수도권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강화나들길 7코스는 겨울이 되어야 그 길의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겨울철이면 철새가 산과 바다 풍경은 더욱 어우지게 만든다. 단조로운 해안둑길도 일몰시간이 되면 환상적인 코스로 변화는 곳으로 12월 일몰과 함께하기 좋은 코스이다.
- 심학산 둘레길(경기 파주시) : 파주 출판단지와 인접한 심학산은 수도권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찾아가기 좋은 코스로 가족들과 이야기 나누며 산책하듯이 걷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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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심학산둘레길 일몰전망대에서 바라본 일몰 (사진제공: 한국의길과문화) |
심학산둘레길은 동서로 길게 늘어진 반면 남북으로는 좁은 형태의 둘레길로 출발방향에 따라 일몰시간을 맞춰 여행할 수 있다. 해가 넘어가는 서쪽에 일몰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한강을 지나 서해로 넘는 일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 좋다.
- 토성산성 어울길 2코스 남한산성길(경기 광주시) : 1년 중 남한산성 성곽을 가장 또렷하게 볼 수 있는 계절은 겨울이다. 2코스 남한산성길은 성내천을 따라 걷는 1코스와 달리 걷기여행길로는 난이도가 높지만 볼거리가 많다. 특히, 남한산성 서문 근처 성벽 너머로 환상적인 일몰을 내려다볼 수 있다. 난이도가 어렵다면 남한산성 성벽을 따라 한 바퀴 돌고 일몰시간에 맞춰 서문으로 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태안해변길 5코스 노을길(충남 태안군) : 코스 이름 그대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는 길이다. 노을길은 길 어디를 가릴 것 없이 일몰명소이다. 그중 으뜸을 뽑자하면 단언컨대 길이 끝나는 꽃지해수욕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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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변길 꽃지해수욕장에서 바라본 일몰. |
꽃지해수욕장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서해 일몰의 명소로 붉은 빛 바다일몰은 2013년과 여행의 마침표를 찍어준다. 꽃지해수욕장에서 일몰시간이 되면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일몰을 촬영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진풍경을 자아낸다.
- 변산마실길 3코스 적벽강 노을길(전북 부안군) : 변산마실길 3코스는 주로 해안선을 따르지만 보행안전성이 좋다. 적벽강과 채석강 등 아름다운 해안절경을 만날 수 있으며 코스 어느 곳에서든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어 연말의 마지막 걷기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 겨울철 걷기좋은길
- 동작충효길 1, 2코스(서울 동작구) :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아 서울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지점마다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어 처음 이 길을 찾은 여행객도 편안하게 이야기하며 여행을 할 수 있다. 동작충효길은 1코스와 2코스를 이어서 걷는 것이 여행하기 더욱 좋다.
- 울산어울길 7구간(울산 남구) : 산업도시에서 생태도시로 변모하는 울산을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솔마루길로 이어지는 숲길은 겨울철에도 푸르른 송림지대를 걸으며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 고인돌과 질마재따라 100리길 1코스 (전북 고창군) :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인돌유적지와 람사르 협약에 가입된 운곡습지, 운곡저수지 등 길을 따라 걷는 길은 이야기가 많고 생태환경이 뛰어나 걷기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 우포늪생명길(경남 창녕군) : 우포늪 천혜의 아름다움과 원시림을 만날 수 있다. 탁 트인 제방을 따라 걷는 둑길로 이어져 겨울철 햇살을 받으며 여행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