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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0년 건조, 벨기에 엑스마 사에 인도한 LNG 재기화운 반선(LNG-RV)의 시운전 모습. (사진제공: 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해양(www.dsme.co.kr)이 세계 최대 규모의 LNG-FSRU(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를 수주하며 올해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일본 해운선사인 MOL로부터 263,000㎥ 규모의 LNG-FSRU 1척의 수주 계약서에 서명했다.
수주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앞으로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16년 중순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인도 후에는 용선사인 GDF 수에즈의 용선계약에 따라 우루과이 전력 수요 충당을 위해 우루과이 가스 사야고사가 운영하는 재기화 가스 터미널에서 첫 가동에 들어간다.
이 선박은 세계 최대 크기의 LNG-FSRU로 매일 천만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재기화하는 동시에 최대 26만 3천 입방미터의 가스를 저장할 수 있다.
또한 해수와 자체 순환수를 동시에 이용해 어떠한 기후나 항구 조건에서도 장기간 안정적으로 가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최첨단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천연가스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하는 곳이나 육상설비 건설이 어려운 지역에서 LNG-FSRU를 이용한다면 별도의 대형투자 없이 경제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다”며 “향후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앞으로 추가적인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