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거사고 사망자 89%는 안전모 미착용 탓"
  •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자 10명 가운데 9명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안전행정부는 도로교통공단의 2009∼2011년 자전거 사망사고 분석 결과를 인용, 사망 원인의 77%는 머리 손상이었고 사망자의 89%는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전행정부는 외국의 관련 연구에서도 안전모 착용 시 자전거 사고 사망비율을 90%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자전거 사고 사망자를 줄이려면 안전모 착용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안전행정부는 방송사·한국광고영상제작사협회 등 방송·광고 관련 19개 기관에 자전거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상업 광고나 드라마 등에 방송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는 최근 들어 광고·방송에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자전거를 타는 장면이 자주 등장해 국민들에게 ‘자전거를 탈 때 안전모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어 서한문을 발송하게 된 것.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안전모 착용을 적극 홍보해 2016년까지 인구 10만명당 자전거 사고 사망자수를 OECD 평균 0.4명 수준인 200명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글쓴날 : [13-08-13 16:34]
    • admi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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