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의 수출실적이 지난 11월까지 596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나 2013년 연말까지 충남지역의 한 해 수출실적이 집계사상 역대 최고치인 650억 달러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
도는 11월까지 도내 총 수출액이 지난달 말 기준 596억3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67억4400만 달러에 비해 5.1%(28억8900만 달러)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국 수출은 5116억6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5029억9400만 달러)에 비해 1.7%(86억7500만 달러) 증가한데 그쳐 충남지역 수출 증가율과 큰 차이를 보였다.
충남지역 수입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306억7500만 달러) 대비 1.2%가 증가한 310억4100만 달러로, 전국 수입액(4711억5200만 달러)의 6.6%를 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의 올해 무역수지는 11개월 연속 흑자기록에 힘입어 286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9.7%가 늘어나 집계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72.1%), 컴퓨터(10.8%), 반도체(5.4%) 등 IT제품과 석유화학중간원료(69.8%) 품목이 도의 수출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무선통신기기는 중국(134.7%), 홍콩(97.6%)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었으며, 석유화학중간원료는 중국(72.6%), 대만(58.7%)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성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