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진료인원은 2008년 179만명에서 2012년 221만명으로 연평균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당뇨병(E10~E14)’ 진료환자의 최근 5년간(2008-2012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당뇨병 총진료비는 2008년 1조 1천억원에서 2012년 1조 4천억원으로 연평균 5.2% 증가했다.
이는 2012년 건강보험 전체진료비 47조 8천억원 중 약 3%를 차지하는 수치다. 보험자부담금은 2008년 7천9백억원에서 2012년 9천6백억원으로 연평균 5.1% 증가했다.
당뇨병 진료환자의 연령대는 30대까지의 환자 비율은 전체 환자의 5% 이하인 반면 40대에서는 10% 이상으로 급증했다. 따라서 30대부터 꾸준한 예방을 통해 발병 확대를 방지할 필요가 있다.
당뇨병은 고혈압 다음으로 의료이용 빈도(급여일수)가 높은 단일질병이며, 총진료비도 고혈압(2조 6천억원) 다음으로 많이 지출되는 질병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송영득 교수는 “당뇨병은 한번 발병하면 자연적으로 완치되는 경우는 5% 미만이고, 아직까지 완치약도 개발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위험군에 대한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