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철1호선 경인전철 지하화를 추진하기 위해 5개 자치단체와 지방의회가 힘을 모았다.
인천시 부평구와 남동구, 남구, 서울시 구로구, 경기도 부천시는 지난달 부천시청에서 경인선 지하화 추진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경인선이 시간이 지나면서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도심의 균형발전을 막는 걸림돌이 됐다"며 "서울 구로역에서 인천 도원역까지 지하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고 민간단체 공동연대의 추진과 경인선 지하화 기본구상용역 추진 등을 위해서 행정·재정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아울러 민간단체와 지역 국회의원 등과 함께 경인선 지하화 추진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중앙정부가 이 사업을 정책과제로 채택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경인선 지하화를 추진하는 구간은 서울 구로역에서 인천 도원역까지 총 23.9㎞, 19개 역이다. 이 중 인천시 부평구와 남동구, 남구 등 인천 구간은 11.7㎞ 9개 역이고 부천시 구간은 6.6km 5개역, 서울시 구로구는 5.6km 5개역 등이다.
지하화에 필요한 사업비는 5조5000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